울쎄라 가격이 다른 리프팅보다 더 나가는 이유? 솔직하게 풀어드립니다
안녕하세요 여러분! 🌷
튤립 클리닉 심청이입니다 😄
오늘도… 네. 진료실 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조용할 리가 없죠?
커피 향이 채 퍼지기도 전에 스텝들이 바쁘게 뛰어다니고,
저는 아직 가운 단추도 제대로 못 잠그고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😂
(심지어 오늘은 가운 뒤집어 입은 줄도 모르고 10분 버팀…환자분이 살짝 눈으로 가리켜줘서 알았어요…)
“선생님! 첫 상담 들어오셨어요!”
이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저는 거의 스프린트 하듯 진료실로 들어갔는데요,
(진짜로 달리다가 청진기 줄에 발 걸려 넘어질 뻔함. 프로페셔널한 척하면서 아무 일 없다는 얼굴 유지 성공.)
첫 환자분이 의자에 앉자마자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보셨어요.
“선생님… 울쎄라가 왜 그렇게 비싼 거예요? 저만 궁금한 거 아니죠…?”
솔직함 300% 담긴 질문에 저도 웃음이 나면서 “아! 이 얘기 드릴 때가 됐구나…” 싶더라고요.
(사실 속으로는 ‘오늘 드디어 이 질문이 나오네… 어제 밤에도 친구가 물어봤는데’ 하고 피식함.)
그래서 오늘은 아예 이 이야기를 여러분께도 속! 시원하게! 풀어보려고 합니다.
🌟 1. “비싼 게 아니라… 음, ‘정확해서’ 그래요”
이분 얼굴을 보면서 천천히 설명을 시작했어요.
표정이 너무 진지하셔서 저도 순간 자세를 고쳐 앉았죠 😅
“선생님, 울쎄라는요, 그냥 ‘쏘는 기계’가 아니라 피부 속을 직접 보면서 시술하는 장비예요. 그 말은… 원하시는 층에 진짜 핀포인트로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뜻이죠.”

제가 이렇게 말하자 환자분이 눈이 점점 더 커지더니, 살짝 앞으로 몸을 기울이며 물어보셨어요.
“층을 본다고요…? 그게 진짜 가능해요…?”
(사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서 제일 놀라세요. ‘아니 피부 속을 어떻게 보지…?’ 이런 느낌?)
그래서 저는 초음파 화면을 가리키며 다시 설명을 이어갔어요.
“맞아요! 울쎄라는 실시간 초음파 화면으로 SMAS 층..
그러니까 수술에서 건드리는 그 층을 딱 보면서 정확하게 에너지를 넣을 수 있어요.”
제가 SMAS 설명을 하니까 환자분이 고개를 끄덕이긴 하는데…
눈빛은 약간 “뭔가 대단한 건 알겠는데… 여전히 비싼 느낌인데요?”
이런 표정이 살짝 보이더라고요 😆
그래서 제가 이렇게 덧붙였죠.
“그래서요… 아무래도 다른 리프팅보다 조금 더 대우(?)를 받는 편이긴 해요.
정확하게 들어가는 만큼 결과도 깔끔하게 나오니까요.”
이 말에 환자분이 피식 웃으면서 “아… 그러면 좀 이해가 되네요 ㅋㅋ” 하고 분위기가 확 풀렸습니다.
그리고 그렇게 설명을 마치는데, 환자분이 갑자기
제 앞에서 본인의 볼을 꾹꾹 눌러보시더니
“여기가… 그 SMAS인가요?” 하고 물으셔서
저랑 스텝이 동시에 웃음 터졌어요 😂
그래서 제가 급히 손을 막 흔들면서 “아니요 아니요! 그건 그냥 볼살이에요!!” 하고
진정시켜드렸습니다.ㅋㅋㅋㅋㅋㅋㅋㅋㅋ
🌟 2. “에너지 깊이가 남달라요”
두 번째 상담은 5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남성분이셨어요.
문이 열리자마자 굉장히 결의에 찬 표정으로 들어오셨는데,
앉자마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셨습니다.
“선생님. 제가 들은 바로는…울쎄라가 제일 아프고 제일 비싸다고 하더라고요.그 두 개의 상관관계가… 혹시 있습니까?”
너무 직설적이고 너무 솔직해서
저는 속으로 ‘아, 이분 오늘 정말 준비 많이 하고 오셨구나…’ 싶었네요. 😂
그래서 최대한 부드럽게 설명을 시작했어요.
“음… 사실 아프다는 건,
그만큼 에너지가 정확히 그리고 깊게 들어간다는 의미예요.
울쎄라는 에너지 밀도도 높고,
초점 심도(=도달 깊이)도 깊게 설계된 장비라서
리프팅 효과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편이에요.”

제가 조금 더 자세히 알려드리려고
초음파 측면 설명, 열 응고점 얘기 등을 꺼내려는 순간
환자분이 갑자기 손을 들고 말을 끊으시더니,
***“아… 네. 지금 딱 들으니까 왜 비싸고 왜 아픈지 갑자기 이해됐습니다.네. 됐습니다. 충분합니다.”***하고 고개를 크게 끄덕이시는 거예요.
저는 설명의 30%밖에 못 했는데… 이미 납득 완료 😭
그래서 제가 급히 덧붙였죠.
“아, 아프라고 만든 건 절대 아니고요!효과가 나는 깊이가 원래 그 층이라…”
라고 설명을 이어가려는데,,,
환자분이 또 웃으면서 말하셨어요.
“선생님, 괜찮습니다. 효과 난다니까… 제가 참겠습니다.”
그 순간 상담실 전체가 정말 참기 힘든 웃음 분위기였어요 😂
(이런 단호한 납득은 진짜 오랜만이었습니다)
🌟 3**. “같은 울쎄라도 ‘누가’ 하느냐가 중요해요”
세 번째 상담이었어요.
30대 초반 여성분이 약간 걱정 섞인 목소리로 말씀하셨죠.
“선생님, 인터넷 보면 울쎄라 후기가 너무 극과 극이에요.잘 맞는 사람은 엄청 올라갔다 하고,안 맞으면 그냥 멍만 들었다는 사람도 있고…그래서 좀 불안해요.”
저는 이 말에 진짜 전적으로 공감했어요.
울쎄라의 장점은 ‘기술력’이지만,
결과가 갈리는 이유는 사실 시술자의 눈과 손 때문이거든요.
울쎄라는 그냥 쏘는 기계가 아니라
얼굴 구조, 근막 상태, 지방 분포, 볼륨 밸런스, 탄력선, 두께

이 모든 걸 동시에 고려해야 해요.
그리고 이걸 기반으로 각도·깊이·샷 수·밀도·패턴 전부 달라져야 하고요.
그래서 저는 상담 때 솔직하게 말했어요.
**“울쎄라는 반은 기계가 하고, 나머지 반은 시술자가 만드는 겁니다.같은 기계로 해도… 손 따라 결과 차이가 꽤 나요.”그랬더니 환자분이 살짝 고민하는 표정으로“아… 그러니까 잘하는 사람이 하면 확 달라지고, 못하면 그냥… 별 감흥이 없을 수 있다… 이런 거죠?”**라고 물으셨는데,
저도 그냥 돌려 말하기에는 너무 솔직한 상황이라 바로 답했어요.
“네. 정확하게는… 조금 더 직설적으로 그렇습니다.”
그 순간 상담실이 조용해지다가 갑자기 빵! 하고 다 같이 터졌어요 😂
(제 표정이 너무 진지했나 봐요)
그리고 환자분이 마무리로
“오늘 상담 받고 나니까… 어디 가서 가격만 보면서 비교하면 안 되겠네요.”
라고 하셔서 제가 속으로 ‘오늘의 교훈 전달 완료!’ 하고 기뻐했답니다 😄
🌟 4. 오늘의 진료실 총결산
오늘 상담만 해도 “왜 비싸요?”, “왜 아파요?”, “왜 효과 차이가 나요?”
이 세 가지 질문이 거의 세트 메뉴처럼 반복됐어요.
그래도 다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고
그걸 솔직하게 묻는 순간 표정에서 긴장이 ‘스르르’ 풀리는 게 보이거든요?
진짜 웃긴 건, 제가 아무리 부드럽게 설명해도
“아, 네. 그럼 비싼 이유가… 있네요.” 라는 결론으로 스스로 마무리를 지으시고
갑자기 고개를 45도 각도로 끄덕이며 혼자만의 깨달음을 얻고 나가신다는 거예요 😂
오늘도 세 분 모두 비슷했어요.
누구는 “아, 선생님… 제가 괜히 싼 데 찾아다녔네요.” 라고 말하고 나가셨고,
누구는 “아플 각오 하고 올 걸 그랬네…” 하며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며 나가고,
또 누구는 “기계가 반, 사람이 반이다”… 이 말 메모해 가셨어요 😭

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나니까 ‘울쎄라는 설명도 리프팅처럼… 점점 깊어진다’
라는 쓸데없는 명언이 머릿속에 떠오르더라고요.
어쨌든, 오늘도 진료실은 조용할 틈 없이 와글와글했고,
저는 그 속에서 하루를 잘 살아냈습니다 😌
내일은 또 어떤 질문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? 모르겠지만,
저는 아마 또 비슷한 질문을 세련되게, 진심 담아서, 그리고 살짝 웃으면서 대답하고 있겠죠.
그럼 전… 이제 진짜 가운 단추 좀 제대로 잠그러 갑니다 😭🩺