🌷레이저 토닝 하면 다 환해진다며? 왜 나만 그대로야 😤
안녕하세요.
튤립 피부과 시술 담당 J입니다. ✋😄
오늘도 진료하면서 이런 말 또 들었어요.
“선생님… 저 토닝 열심히 받았는데 왜 전 그대로죠…?”
“친구는 광채났던데 저는 뿌연데요…?”
이 질문을 들을 때면요, 제 속마음은 늘 같습니다.
“음… 일단 기미 타입부터 다시 보자…”“그리고 오늘 수면 몇 시간인지부터 체크해야겠다…”
(거짓말 아니에요 ㅎㅎ!!!)
제가 뭐 영적인 능력이 있는 건 아니고,
그냥 너무 많이 봤어요.ㅎㅎㅋㅋ
그럼 오늘은, 부끄러울 정도로 솔직하게
‘토닝 잘 되는 사람들의 숨겨진 패턴’을 풀어볼게요.
이거 사실 병원에서는 잘 안 말하는데… 블로그니까 말한다는 느낌으로!

🍑 1️⃣ 토닝은 ‘기미 타입’부터 맞아야 돼요 (이거 모르면 그냥 운빨이에요)
“토닝하면 되나요?”
보통 이렇게 시작하시죠.
근데 저는 솔직히 그러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.
“아… 오늘도 기미 분류부터 다시 해야겠구나… 또 시작이군…”
진짜로요.
같이 칙칙해 보여도 원인이 전혀 다를 수 있거든요.
똑같은 어둠(?)이라도 빛이 어디에 갇혀 있냐가 다르답니다ㅎ
(이게 전문 용어로는 ‘기미의 깊이’인데, 설명하면 다들 눈 동그래져요)
그래서 제가 환자분들께 제일 쉽게 설명하는 버전이 이겁니다:
- 표피형 기미 → 토닝 하면 바로 반응 옴
- 진피형 기미 → 토닝만 하면… 음… 거의 안 움직임
- 혼합형 기미 → 토닝 + 색소레이저 같이 가야 제대로 잡힘
- 혈관성 톤저하 → 이건 토닝 말고 혈관레이저가 정답
즉, “토닝이 안 먹어요…”라고 하시는 분들은
거의 90%가 여기 해당됩니다.
👉 기미 타입이 안 맞았는데 토닝만 쭉 받은 케이스
이게 뭐냐면요,
비유하자면 이런 느낌이에요:
라떼 아트 배우려고 학원 갔는데강사님이 보더니 “근데 우유 대신 두유 가져오셨어요…” 하는 상황ㅋㅋ
이미 재료부터 다른데
결과가 잘 나올 리가 없죠. 😅
기미도 똑같아요.
내 기미 타입을 제대로 맞춰야
토닝이든 뭐든 제대로 먹힙니다.
🔧 2️⃣ 토닝 결과는 ‘세팅값 3개’에서 갈려요 (여기가 진짜 핵심 구간)
토닝은요,
진짜 말하지만 많이 쏜다고 좋은 거 절대 아녜요!!!
(이건 제가 정말 목에 핏대 세우고 말할 수 있음… 두 번 말함… 진짜 아님…)
토닝의 성패는 솔직히
세팅이 80%, 나머지가 20%예요.
그리고 이 ‘세팅’이라는 게 뭐냐면…
우리 스태프들이 토닝 들어가기 전에 꼭 체크하는 3대 삼형제(?)가 있습니다.

🔹 ① 펄스 폭
빛이 얼마나 깊숙이 들어갈지 정하는 파트.
얘를 잘못 맞추면요?
“표피에만 스치고 간 빛”이 되거나
“진피까지 내려갔는데 피부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”가 됩니다.
둘 다 별로예요.
제가 가끔 농담으로 이렇게 말해요:
“펄스 폭 잘못 맞추면 레이저가 길치처럼 헤맵니다.”
(어디 가야 할지 모름ㅋㅋㅜㅜ)
🔹 ② 출력(Fluence)
이건 진짜 미세 조절이 필요해요.
- 너무 세다 → 피부가 “잠깐? 나 화났어??🔥” 반응
- 너무 약하다 → “어… 방금 뭐 지나갔나요…?” (레이저 존재감 없음)
세게 때린다고 더 잘 먹는 시술이 아니고
약하게 한다고 안전한 것도 아님.
딱 그 사이 절묘한 구간이 있어요.
그리고 그 구간을 찾는 게 바로…
경험. 경험. 경험. (중요하니까 세 번 말합니닷)
🔹 ③ 스팟 사이즈
쉽게 말해, ‘레이저 붓의 굵기’ 같은 존재.
- 넓게 → 전체적인 톤 개선
- 좁게 → 국소 집중
- 깊게 → 피부 속층 타깃팅
이걸 환자 피부 상태에 맞게 바꿔주는 게 포인트예요.
✨ 중요한 건 이거예요:
이 세 가지는 사람마다 다 다르고
심지어 같은 사람이어도 당일 피부 컨디션에 따라 싹 달라집니다.
어제 유분 많았는데 오늘은 속건조?
→ 세팅 바꿔야죠.
어제는 표피형 색소 같더니 오늘은 잔붉음이 올라왔네?
→ 다시 조정해야죠.
전날 잠 3시간 잤다?
→ 세팅 낮추고 진정 관리 먼저.
그래서 토닝은
“그냥 대충 쏘고 마는 시술”이 절대 아닙니다.
제가 환자분들에게 늘 하는 비유:
“토닝은 매 회차마다 새로운 문제집 푸는 느낌이에요.”
문제가 매번 다르게 나오거든요..
오늘 난이도 중, 내일 난이도 상, 어떤 날은 오답정정이 필요한 날…
그 느낌 아실까요.
이걸 잘 맞춰서 쏘는 게
‘토닝 잘하는 병원’과
‘아무리 받아도 티가 안 나는 병원’의 차이입니다.
🍯 3️⃣ 스태프들이 토닝 전 체크하는 리스트 = 거의 ‘스킨 상태 IQ 테스트’ 수준
블로그니까 말하는 건데요,
우리 병원 스태프들 진짜 귀신같아요.
토닝 들어가기 전에 딱 보면 알아요.

이분들 토닝 전에 이렇게 봅니다:
✔ ① 오늘 피부 예민한 날인지
세안 직후 홍조가 빨리 가라앉나? → 체크
✔ ② 수분·유분 밸런스
“겉 반짝 속 건조” 이 상태가 토닝 흡수 최강 상태예요.
(이거 아는 분들 많지 않은데 진짜예요.)
✔ ③ 잔각질
각질이 쌓이면 레이저 흡수율이 심각하게 떨어져요.
무슨 필터 끼고 레이저 쏘는 느낌 됨.
✔ ④ 전날 수면
이건 진짜 중요해요.
“어제 3시간 잤어요” → 세팅 낮춰야 사고 안 남.
토닝은 그날 피부 컨디션에 따라
반응이 천지차이입니다.
진짜로…
피부도 컨디션이 있어요.
(인간과 너무 똑같음…)
🔍 4️⃣ 토닝 후 반응을 보고 다음 세팅을 바꿉니다 (누적이 핵심임)
토닝 10회 패키지 이런 거 있잖아요?
솔직히 의사 입장에선
“횟수는 부록 같은 존재”예요.
우리는 “이번 반응이 어땠냐”를 보고
다음 세팅 결정합니다.
👍 반응 좋을 때
- 전체적으로 밝아짐
- 잔붉음 적음
- 결 정돈됨→ 세팅 유지 or 살짝 업그레이드
👎 반응 별로일 때
- 뿌연 톤 유지
- 건조함 + 붉음 오래감
- 모공이 더 도드라짐→ 세팅 조정 or 파장 변경
이걸 계속 누적해서 맞춰나가는 게 포인트예요.
그래서 “토닝 = 누가 쏘느냐가 전부”라는 말도 있어요.
(좀 무섭지만 사실임)
✨ 결론 – 토닝 잘 되는 사람들은 솔직히 ‘패턴이 있답니다’
진짜 전문가 입장에서 말하면
토닝이 잘 되는 사람들은 다 특징이 있어요.
✔ 기미 타입이 토닝에 적합하고
✔ 그날 피부 컨디션이 괜찮고
✔ 세팅값이 딱 맞고
✔ 시술 후 반응 분석이 제대로 된 경우
= 결국 누가 해주느냐가 반 이상입니다.
그리고…
저 솔직히 말하면
토닝 잘 맞는 환자분들 보면 기분 좀 좋아져요.ㅋㅋㅎ
“아 오늘 레이저 진짜 잘 들어갔다~” 이 느낌.
🍋 다음 레시피 예고 (스포 살짝)
다음 편은 이걸로 가려고요:
👉 “모공·피지 레이저, 왜 어떤 피부는 더 넓어 보일까?”
이거 진짜…
병원에서 하루에 다섯 번은 말하는 토픽.
드디어 공개합니다.!! 많이 기대해주세요~~!~! (。✪‿✪。)